베트람과 세 명의 친구들은 ‘호크’라는 이름의 작은 갱단을 결성한다. 베트람은 식당에서 서빙 일을 하는 어머니와 한집에 살고 있다. 아버지에 대해서는 흐릿한 기억뿐인데 그는 베트람이 겨우 7살이었을 무렵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기 때문이다. 어느 날 베트람은 식당에서 아주 값비싼 'Made in USA Schott' 가죽 재킷을 훔친다. 결국 이는 베트람뿐 아니라 모두에게 불행의 씨앗이 되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한편, 경찰 불만 접수처(PCA)의 수사관 롤랜도 베니토는 동료와 함께 두 명의 경찰을 조사하러 떠난다. 롤랜도 일행이 차를 세우는 사이 교도소 경비가 4층 창문에서 추락하는 소동이 벌어진다. 아파트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는 이유로 층간소음 신고가 들어온 직후였다. 마침 그 경비는 롤랜도의 손주가 학교에서 사귄 친구의 아버지였고, 롤랜도는 이상한 소문을 전해 듣는다. 경비가 근무했던 교도소 수감자 중 한 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고, 경비는 협박과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이다. 과연 그 사건은 정말로 자살 사건이었을까? TV2 이스트 유틀란트에서 기자로 활동하는 앤 라슨도 같은 사건을 추적하고 있다. 제 자식을 살해하고 교도소에서 살인죄로 복역 중인 죄수, 패트릭 에이셉과 모든 다른 인물들이 연루된 듯하다. 패트릭 또한 추락 사고를 겪은 경비가 근무했던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 수수께끼 같은 사망 사건이 이어지던 도중 대법관이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추는 일이 발생하고 결국 롤랜도 베니토와 앤 라슨은 연결 고리를 찾고자 팀을 꾸린다. 사건의 실마리가 베트람과 그가 훔친 재킷에서 발견되면서 앤의 목숨까지 위태로운 상황으로 치닫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