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란드 베니토는 새로운 사건 정보를 입수하고 교도관의 자살을 재수사한다. 우베 핑크의 정체에 확신이 선 롤란드는 TV2 동 유틀란트의 기자인 안네 라르센에게도 알려주기로 마음먹는다. 안네가 우베 핑크의 지문을 구해 왔고, 과거 경험으로 미루어 안네가 경찰 수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엄마에게 일어난 일을 알고 충격을 받은 베르트람 앞에 안네 라르센이 나타난다. 베르트람은 안네 앞에서 무너져 내려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안네는 즉각 도망쳐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너무 늦었다. 차 라디오로 새 사망 소식을 들은 롤란드는 안네 라르센도 위험에 처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전화를 걸어 보지만 아무도 받지 않는다. 그때 안네가 아니라 자살 사건으로 조사를 받은 경관 중 하나인 레이프 스코브뷔의 전화가 걸려 온다. 레이프는 롤란드와 만남을 청하고, 그의 말로 모든 게 명확히 밝혀진다. 롤란드는 레이프의 도움을 얻어 안네의 전화를 추적하지만, 과연 너무 늦기 전에 안네를 찾아낼 수 있을까? 클리너는 6편으로 이루어진 범죄 소설이다.